[시사기획 창] 5백만 달러의 사나이-북핵과 암호화폐

김동진 2023. 8. 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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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차에 걸친 북한 핵 실험... 대체 무슨 돈으로?

지금까지 6차에 걸쳐 감행된 북한의 핵 실험, 그리고 무기 개발과 위성 발사.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UN과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경제적 제재를 가해 북한이 더 이상 도발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해왔다.

그러나 북한은 추가 도발은 물론 최근에는 미사일 발사 뿐 아니라 군사 위성 개발 등에도
나서고 있어 국제 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대목에서 우리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을 강한 의심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15년 넘게 지속된 국제사회의 경제적 제재를 받아왔고, UN 식량농업기구가 17년째
외부의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로 지정한 북한이 대체 무슨 돈으로 핵무기 개발과 위성 개발 등에 나서고 있는 것일까?

■ 북한 해커를 추적하는 국가정보원, FBI, 체이널리시스... 5년간 30억 달러 탈취

지난 달 미국 상원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이 북한의 해커들이
지난 5년간 탈취한 암호화폐 규모가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워렌 의원뿐 아니라 미국 국가안보국 국장 지명자인 티모시 허그 중장 역시 불법 탈취된
암호화폐들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으로 쓰였다며 다크웹 세상에서 북한 해커들이 벌이고 있는 온갖 불법이 바로 그 자금원이라고 지목한다.

시사기획 창 취재진은 지난 해 북한의 해커 그룹인 라자루스 등이 미국 등 해외에서
암호화폐 7억 달러(9천 3백억 여원)를 탈취한 두 개의 사건을 조명해 본다. 그리고
국가정보원의 이른바 '판교팀' 실무 책임자를 만나 북한 해커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체이널리시스의 고위 임원으로부터 북한 해커 추적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암호화폐 세탁, 그리고 5백만 달러 현상금의 사나이

또한 국가정보원 판교팀으로부터 미국 기업에 위장 취업한 북한의 IT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미국 현지에 있는 기업에 취업해 어떻게 암호화폐를
벌어들였는지, 그리고 그렇게 벌어들인 암호화폐는 대체 어디로 송금된 것인지
추적해 본다.

이와 함께 취재진은 중국 등에 소재한 북한 금융기관의 간부로서 IT 노동자 등으로부터
벌어들인 암호화폐를 자금 세탁한 혐의로 미국 FBI가 정보 제공 댓가로만 최대 5백만
달러(66억여 원)의 현상금을 내건 북한 국적의 40대 남자 '심현섭'을 심층 취재한 내용을 소개한다.

또 북한 해커들이 자금 세탁에 사용해 온 이른바 '믹서'가 어떤 프로그램인지, 그들은
암호화폐 자금세탁을 어떻게 해왔는지 등을 고려대학교 임종인 석좌교수 등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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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 김동진
촬영기자 : 이정태
영상편집 : 이종환
자료조사 : 김제원, 정성연
조연출 : 진의선

방송일시 : 2023년 8월 29일(화) 밤 10시 KBS 1TV / 유튜브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bit.ly/39AXCbF
유튜브 http://bitly.kr/F41RXCer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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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grandkd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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