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대 분식회계 혐의’ 대우산업개발 회장, 전 대표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00억 원대 분식회계 의혹으로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9일) 특경법 위반(횡령, 배임, 사기)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이 회장과 한 전 대표를 불구속 송치했고, 검찰이 보완수사 과정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추가로 파악해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00억 원대 분식회계 의혹으로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9일) 특경법 위반(횡령, 배임, 사기)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유 부장판사는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에게 각각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과 한 전 대표는 2016년 3월부터 5년간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하고 공시해 1430억 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허위 재무제표 공시를 이용해 금융기관 7곳으로부터 470억 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는 회사 자금 약 140억 원을 횡령하고 518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이와 별도로 한 전 대표 명의의 대표이사 변경 문서를 위조해 행사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한 전 대표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22억 원을 횡령하고 31억 원의 배임 행위를 한 것으로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 법정에 출석하면서 “잘 (소명)하고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분식회계와 횡령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 전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 “저는 특별히 그런 부분과 관련 없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에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1월 31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이 회장과 한 전 대표를 불구속 송치했고, 검찰이 보완수사 과정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추가로 파악해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쉰들러’ 목사, 10대 피해자 또 나왔다
- 최원종 ‘심신미약 감형’ 검색…숨진 피해자 ‘김혜빈’ 얼굴 공개
- 자유시 참변 때 600명 사망?…군사편찬위도 “과장된 것”
- ‘강제동원’ 판결 기다리다 숨지는데…결과 나와도 ‘첩첩산중’
- “VIP가 격노?” 질문에 “맞다”…군 검찰, 해병대사령관 조사
- 일 각료들, 중국에 ‘벌떼’ 대응…“WTO 제소 검토”
- 수산물 방사능 검사 통보까지 3시간…‘시간·비용’ 한계
- “끝없는 문제제기에 책임 회피”…중처법 무력화하는 대기업들
-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놓고 신경전…학부모 ‘혼란’
- 모레까지 200mm 비…‘하이쿠이’ 주말 비 몰고 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