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장관 내일 방중...중국 "관심사항 교류할 것"

영국의 고위 관리가 5년 만에 처음으로 내일(30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이 왕이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중국과 영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세계 주요 경제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적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책임을 지고 있다"며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깊이 있게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에서 클레벌리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사이버, 국제안보, 인권 등을 포함해서 영국의 국익을 추구하고 기후변화 등 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클레벌리 장관이 중국이 국제 안보와 관련해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남중국해 긴장 완화, 사이버 공간 악의적 활동 중지를 도울 책임이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클레벌리 장관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국가를 고립시키려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고위 관료의 중국 방문은 5년 만에 처음으로 2018년 제러미 헌트 전 외무장관이 마지막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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