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대 분식회계'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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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와 5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공범 한재준 전 대표이사가 나란히 구속됐다.
이들은 2016~2021년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허위 작성·공시해 143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한 전 대표는 회삿돈 122억원을 개인 용도로 횡령하고 회사에 31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 이 회장은 한 전 대표 명의를 도용한 문서위조 혐의를 각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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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14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와 5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공범 한재준 전 대표이사가 나란히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2016~2021년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허위 작성·공시해 143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8~2022년 허위 재무제표를 이용해 금융기관 7곳에서 470억원을 대출받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2013~2022년까지 회사 자금 140억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횡령하고, 회사에 518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한 전 대표는 회삿돈 122억원을 개인 용도로 횡령하고 회사에 31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 이 회장은 한 전 대표 명의를 도용한 문서위조 혐의를 각각 받는다.
경찰은 지난 2월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었으나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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