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남편’ 안성현 또 구속 기로…檢, 영장 재청구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8. 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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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안성현 부부. 사진|성유리 SNS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29일 이상준(54) 빗썸홀딩스 대표와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4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사업가 강종현(41·구속기소) 씨로부터 국산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대표에게 약 50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강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홀딩스는 코인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기준 빗썸코리아 지분 73.56%를 보유하고 있다.

안씨는 상장을 도와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를 받는다. 안씨는 ‘핑클’ 출신 성유리 씨의 남편이다.

검찰은 지난 4월에도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이날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는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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