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체육회서 직장 내 갑질 의혹 제기

제주방송 하창훈 2023. 8. 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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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체육회에서 직장 내 갑질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운동지도용품과 지도자 피복비 편법 전용 의혹도 제기됐는데, 제주시체육회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제주시체육회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고양옥 제주시생활체육지도자제주시체육회 소속 지도자들은 인권과 권리는 수시로 침해당하였고, 체육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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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시체육회에서 직장 내 갑질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운동지도용품과 지도자 피복비 편법 전용 의혹도 제기됐는데, 제주시체육회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체육회 축구교실에서 사용되는 물품입니다.

오래된 축구공은 바람을 넣어도 금새 빠져버리고, 간이 골대도 없어 콘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생활체육지도자
이런 물품들이 소모품이다 보니까 바로바로 교체가 필요한데, 몇 달째 얘기를 드렸는데도 그냥 기다려라는 말밖에 지금 들을 수밖에 없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제주시체육회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체육회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수업에 필수적인 운동용품 비용 대부분을 삭감했다는 것입니다.

또 지도자들의 피복비와 역량강화비도 일방적으로 삭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삭감된 예산은 업무위탁대가 등으로 전용돼 노조 탄압에 사용됐다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직장 내 갑질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회의 시간에 폭언을 하고, 병가도 사무국 직원은 사용하고 지도자들에겐 허용하지 않는 이중잣대를 적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양옥 제주시생활체육지도자
제주시체육회 소속 지도자들은 인권과 권리는 수시로 침해당하였고, 체육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제주시체육회는 이같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폭언 등의 갑질은 없었고,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피복비등의 예산도 당초 없는 예산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후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남정현 제주시체육회 사무국장
(올해) 6개월 남아서 지금 금년이 가지도 않았고, 저희는 서귀포처럼 피복비가 딱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가 피복비를 주지 않겠다 지급하지 않겠다 해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요구를 묵살할 경우 감사청구와 진정, 고소.고발 등의 조치를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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