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다음주 아세안·G20에서 오염수 관련 이해 촉구 방침

이윤정 기자 2023. 8. 29. 22: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원들을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주 개최되는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관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일본 매체가 2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다음달 5∼10일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잇따라 방문, 참가국과의 양자 회담에서 해양 방류가 국제적인 안전기준에 부합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이날 전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중국과의 정상회담도 계속 조율 중이며 과학적 근거에 따른 대응을 직접 요청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리창 총리가, G20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염수 방류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돼 정상회담 개최가 어려워졌다는 관측도 일본 정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를 통한 기시다 총리의 친서 전달이 물거품이 되면서 시 주석, 리 총리와의 회담 전망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