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을 기대하세요!
[앵커]
신유빈과 전지희, 한국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띠 동갑' 조합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강력한 메달 후보입니다.
어느새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두 선수는 서로를 향한 신뢰와 긍정 에너지로 하나가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유빈이 장기인 백핸드 드라이브를 연습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립니다.
전지희는 남자 훈련 파트너와 숨 가쁜 랠리를 펼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갑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한 12살 차 '띠 동갑' 콤비는 두터운 신뢰 속에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저는 첫 아시안게임인데 언니랑 복식할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되고, 경기장 안에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전지희/탁구 국가대표 : "곁에서 (실수해도) 진짜로 괜찮다고, 이거 한 점 내주면 어때 이런 (긍정적인) 생각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 같아요."]
신유빈-전지희 조는 한국 선수로 36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에 오르며 제2의 현정화-양영자로 주목받았습니다.
국제대회 우승 횟수를 늘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한 자신감은 더 커졌습니다.
[전지희/탁구 국가대표 : "유빈이 이번에 한국 탁구 에이스 역할 맡고 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여드름도 올라왔잖아요. 아프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서 즐겁게 첫 아시안게임 보내면 좋겠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저는 언니를 믿고 제가 할 수 있는 것 다 할 테니 같이 힘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어요."]
여자 탁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신유빈의 각오는 더욱 남다릅니다.
배드민턴 안세영의 우승 모습을 보며 멋지다고 감탄했다는 신유빈은 단식과 혼합복식에도 출전해 아시안게임을 자신의 무대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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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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