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중학교 음악 동아리…경연대회서 잇단 수상

신정철 기자 2023. 8. 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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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소재 동원중학교(교장 임지학) 오케스트라 동아리 '더샵'에 상복이 터졌다.

29일 동원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19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앙상부 및 동아리 부문 1위인 최우수상(교육감상)을 수상한데 이어 26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23 대구 국제합주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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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동원중 오케스트라 동아리 ‘더샵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서 최우수상
대구 국제합주경연대회서 은상 수상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통영 동원중학교(교장 임지학) 오케스트라 동아리 ‘더샵’이 제6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앙상부 및 동아리 부문 1위인 최우수상(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행진곡 Jan Van der Roost의 Arsenal과 자유곡 Jacob de Haan의 Concerto d'Amore을 연주하고 있다.(사진=동원중학교 제공).2023.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 소재 동원중학교(교장 임지학) 오케스트라 동아리 ‘더샵’에 상복이 터졌다.

29일 동원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19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앙상부 및 동아리 부문 1위인 최우수상(교육감상)을 수상한데 이어 26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23 대구 국제합주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제6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전국 8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70여개 연주 단체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음악 합주 경연대회로 2018년에 첫 걸음을 내디딘 이후 꾸준하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예술 축제이다.

동원중학교 더샵 오케스트라 동아리는 2018년도부터 참여하여 금상과 최우수상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입상하여 학교의 명예를 높이고 있다.

이날 ‘더샵’이 참가한 곡은 행진곡 Jan Van der Roost의 Arsenal과 자유곡 Jacob de Haan의 Concerto d'Amore 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경연대회에 출전하는 1학년 학생들은 긴장 속에서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연주에 귀 기울이며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을 보여주었다.

결과 발표를 듣는 순간 학생들의 함성과 기쁨에 가득 찬 표정은 무더위 속에서 매주 수요일 방과후, 주말, 방학 동안 흘린 학생들의 땀방울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더샵의 발걸음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주일 뒤, 대구 EXCO에서 열린 대구 국제합주경연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국내·국제팀 유수의 오케스트라 32개 팀과 경쟁하여 은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거머쥐었다.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통영 동원중학교(교장 임지학, 오른쪽) 오케스트라 동아리 ‘더샵’이 제6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앙상부 및 동아리 부문 1위인 최우수상(교육감상)을 수상했다.(사진=동원중학교 제공).2023.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대구 국제합주경연대회는 전 세계 청소년이 모여 글로벌 예술 인재를 겨루는 국제대회로 더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되는 만큼 긴장이 높았지만 훌륭한 공연으로 청중의 갈채를 받으며 은상까지 수상했기에 기쁨이 더욱 컸다.

경연 뿐 아니라 다양한 세계 악기 체험, 해외 학생 오케스트라 공연 등 이어진 행사까지 즐기며 음악에 대한 다양한 안목을 키우고 해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글로벌 인재로서 면모도 보여주었다.

이번 경연 대회에 참여한 조경현 학생(1학년)은 “중학생이 되어 처음에는 악기에서 소리를 내는 것도 힘들었지만 점점 좋은 음악을 연주하게 되는 것이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에 오는 후배에게 연주의 기쁨을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지학 교장은 “우리학교의 더샵 오케스트라 동아리 학생들이 협력을 통한 음악 활동으로 예술적 소양을 개발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더샵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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