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가려고"…에스컬레이터 행인 밀치고 무차별 폭행

이준혁 2023. 8. 29.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하철 승강장 에스컬레이터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다 자신의 뒤에서 올라오던 60대 여성 B씨를 밀어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 노숙인 쉼터 생활
"갈 곳 없다...교도소라도 가고파”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서울 지하철 승강장 에스컬레이터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게티이미지)
서울 강서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다 자신의 뒤에서 올라오던 60대 여성 B씨를 밀어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머리 뒷부분이 찢어져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했다.

주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갈 곳이 없다”며 “교도소라도 가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년 전부터 노숙인 쉼터에서 생활해 오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잠시 쉼터를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준혁 (leej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