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어선 외국인 선원 2500명 더 늘어나

염창현 기자 2023. 8. 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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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해어선에서 일할 외국인 선원 수가 지금보다 2500명 더 늘어난다.

앞서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과 수협은 연근해어선 외국인 선원을 2500명 증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원 총도입 규모는 현재의 1만9500명에서 2만2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외국인 선원 관리지침을 보면 연근해어선의 외국인 선원 도입 규모는 선원노동조합연합단체와 수협이 자율적으로 합의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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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수협중앙회-선원노련 합의안 최종 승인
총규모는 1만9500명에서 2만2000명으로 확대돼

연근해어선에서 일할 외국인 선원 수가 지금보다 2500명 더 늘어난다. 국적 선원들의 기피로 생긴 일손 부족을 메우는 데 상당 부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9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8일 외국인 선원 증원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과 수협은 연근해어선 외국인 선원을 2500명 증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원 총도입 규모는 현재의 1만9500명에서 2만2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실제 승선 선원은 1만1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증가한다.

외국인 선원 관리지침을 보면 연근해어선의 외국인 선원 도입 규모는 선원노동조합연합단체와 수협이 자율적으로 합의하게 되어 있다. 그 뒤 해양수산부의 적정성 검토를 거치면 법무부에서 최종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조업 중인 외국인 선원. 국제신문DB

이와 함께 수협은 근해자망 업종(실 승선인원 12명 이상)의 외국인 선원 고용 인원을 상향(6명에서 7명)한 뒤 실시했던 시범운영 기간이 끝남에 따라 정식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됐다. 아울러 12명 이상 승선하는 저인망, 근해트롤, 근해안강망, 근해연승, 활어오징어채낚기, 근해통발 업종에 외국인 선원을 척당 7명까지 고용하는 제도는 앞으로 1년간 시범 운영한다.

수협은 이번 조치가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연근해어선 업계에서는 선원 고령화와 국적 선원의 지원이 줄어들면서 원활한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수협 측은 “남은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해 외국인 선원이 이른 시일 내에 작업 현장에 배정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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