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개편’ 토트넘, ‘130억’ 렌의 산체스 오퍼 거절...‘215억’ 가격표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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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을 개편하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가 다빈손 산체의 가격표를 부착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산체스에 대한 스타드 렌의 900만 유로(약 130억 원)의 오퍼를 거절했다. 토트넘은 1500만에서 2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고, 만약 그가 떠난다면 대체자 영입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산체스 이적에 서두르지 않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백업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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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수비진을 개편하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가 다빈손 산체의 가격표를 부착했다. 최소 1500만 유로(약 215억 원)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착실하게 체제 변화를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빈자리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채웠고 마노르 솔로몬,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등 적재적소 보강을 마쳤다. 해리 케인과 해리 윙크스, 루카스 모우라 등 이탈도 있었지만, 전력 이탈을 최소화했다.
개막 후, 지금까지의 성적은 좋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2-2로 비기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우려했던 부분은 나오지 않았다. 케인이 빠지면서 공격력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토트넘은 3경기 연속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물론 손흥민과 히샬리송 등 케인 외 득점을 책임져야 할 선수들이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는 것은 다소 아쉽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으며 손흥민은 플레이 메이커로서 새로운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수비력도 크게 향상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63실점을 하며 최다 실점 6위에 올랐다. '강등팀' 레스터 시티와는 단 5골 차이였다. 여기엔 다빈손 산체스와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등 센터백들의 기량이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 때 반 더 벤을 데려왔다.
그렇게 토트넘은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라는 새로운 센터백 조합을 구성했다. 로메로가 지난 시즌 후반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반 더 벤도 이적 첫해인 만큼 다소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두 선수는 리그 3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하는 등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노리는 동시에 기존 센터백 자원들을 정리하고 있다. 다이어와 산체스가 대상인데, 헐값에는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 토트넘의 생각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산체스에 대한 스타드 렌의 900만 유로(약 130억 원)의 오퍼를 거절했다. 토트넘은 1500만에서 2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고, 만약 그가 떠난다면 대체자 영입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산체스 이적에 서두르지 않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백업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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