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화나’ 김의성 “이병헌 감독, 아이유 만난 다음부터 연락 뜸해” 너스레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8. 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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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사진 l 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김의성이 이병헌 감독과 케미를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영화감독 이병헌이 출연한 가운데 배우 김의성과 양현민이 출연해 ‘찐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이경규는 영화 ‘드림’을 언급하며 “그 영화 스코어가 조금 빈약하다”며 도발했다. 이병헌 감독은 “사실 실패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해외에서 잘 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와 친분에 대해 “성격이 비슷하더라. 누가 먼저 말시키는 성격은 못 되고 서로 존중은 하되 대화를 많이 나누진 못 했다”고 전했다.

덱스는 아이유가 지인에게 명절에 선물하기로 유명하다고 밝혔고, 아이유와 친분이 있는 박명수 역시 아이유가 보낸 선물을 자랑했다. 이병현 감독은 따로 선물 받지는 못했다고.

이병헌 감독은 아이유 캐스팅 비화로 “‘소민’이라는 캐릭터인데 박서준 보다 누나 캐릭터라 나이대가 맞지 않았다. 캐스팅 회의를 하던 중 스태프 중 한 분이 리스트 상단에 올려놨더라. 나이가 안 맞아서 왜 아이유가 맨 위에 있을까 물어봤더니 팬심이더라”고 밝혔다.

이어 “나도 팬인데 미친 척하고 한번 넣어봐라. 아이유가 한다고하면 시나리오를 수정하겠다고 했다. (아이유가) 흔쾌히 수락을 해주셔서 일주일 후에 시나리오를 수정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김은숙 작가와 작업하는 이병헌 감독에 “같이 하면 대박나는 거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병헌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고, 요즘 콘텐츠 시장 업계가 어려운데 이런 시기에 김은숙 작가님 그늘 아래서 버텨보자”라며 너스레 떨었다.

이병헌 감독은 “이번에 제가 대본에 참여하지 않는 첫 번째 작품이 될 것 같고 긴장도 조금 하고 있고 공부도 하고 있고 그렇다”고 밝혔다.

이병헌 감독은 이경규 감독의 작품을 본 적이 있다고 밝히며 그는 “‘복수혈전’은 너무 어려서 봐서 기억이 가물한데 다 봤다”며 “모든 영화는 영감을 주고 재밌게 봤다”고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 돈으로. 사비로 (찍었다). 사비로 감독 올린 사람 나밖에 없다. 망하고 바로 야간업소 갔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 감독은 “영화 ‘스물’ 때 데뷔를 하고 얼굴이 알려지면서 주변인들한테 연락이 왔는데 돈 문제였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라며 “(돈 빌려주고나서) 갚으라고 잘 못하는 성격이다. 그 사람이 저랑 인연을 이어나갈 사람이라면 제가 재촉하지 않아도 올 거고, 빌려준 돈은 그 사람이 내 곁에서 더 큰 손해를 끼칠 수 있기때문에 처리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이병현 감독은 영화 ‘써니’의 욕 같은 대사의 창작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욕 배틀할 때 긴 구간을 비워두셨다 여기서 제가 받은 오더는 욕처럼 들리는데 해석하면 욕이 아닌 전라도 방언이었다”고 설명했다.

덱스는 ‘영화’ 써니의 욕배틀 장면을 재연했고, 이병헌 감독 및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덱스가 본 것 중에 제일 열심히 한다. 감독님한테 잘 보이려고”라고 웃었다. 이에 덱스는 “저 이런 거 처음해봐서 부끄럽다”며 “제가 전라도 출신이다”고 말했다. 이어 권율 역시 연기를 선보였고, 이병헌 감독 역시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김의성과 양현민이 출연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이병헌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양현민은 이병헌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동시 캐스팅이 오면 어떤 선택을 할 거냐고 묻자 “봉준호 감독님 거 해야죠”라고 말했다. 개런티 10배 조건에도 봉준호 감독을 선택해 주의를 폭소케 했다.

박명수는 “셋이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냐”고 하자, 김의성은 “천만 되기 전에 많이 했다”고 폭로(?)했다. 이병헌 감독은 “물론 천만 감독이 되긴 했지만 밖에서 술은 잘 안 마시다보니”라며 “평소에 선배님 따라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영화 ‘스물’ 무렵에 선배님이 너무 바빠져서 연락드리기 죄송했다. 성격이 조심스럽다보니”라고 해명했다.

그 말을 들은 김의성은 “정확하게 천만 이후에. 우연이겠지만 아이유 만난 다음부터”라며 너스레 떨었다.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는 “이혼율이 많이 증가했다. 옛날에는 황혼이혼이라고 했다면 요즘엔 바뀌었다. 요즘엔 결혼 후 4년 차까지 신혼부부라서 이혼을 많이하고 신혼 이혼이 18.6% 1위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 1위로 그는 “거의 80~90% 이상이 불륜으로 이혼한다”며 기가막힌 불륜썰을 소개했다.

한편 MBC 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캠핑장을 오픈,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화(火)’ 클리닉 전문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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