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고, 대한체육회장기볼링 5인조전 제패
남녀 개인종합 수원유스 배정훈·연수여고 김연진 ‘정상 동행’
안양 평촌고가 제4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3인조전 시즌 4관왕 등극에 이어 단체전인 5인조전도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준식 감독이 이끄는 평촌고는 29일 전남 목포시 대화볼링장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 고등부 5인조전서 강지후, 조용훈, 전현서, 박태연, 손한결, 조은성이 팀을 이뤄 4경기 합계 4천112점(평균 205.6점)을 기록, 수원유스클럽(4천43점)과 경기 광주 광남고(3천922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3인조전에서 2천676점(평균 223.0점)으로 시즌 4번째 우승을 합작한 강지후·조용훈·손한결은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특히 1학년생인 국가대표 상비군 강지후는 이날 팀에서 가장 높은 911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평촌고는 이번 시즌 3인조전에서만 대구광역시장기대회(5월)와 대한볼링협회장기 학생대회(6월), 대통령기대회(7월)에 이어 매월 한 차례씩 우승하며 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김준식 평촌고 감독은 “대회 초반 개인전과 2인조전서 입상을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3인조전부터 팀웍을 발휘해 우승해준 선수들이 대견하고 고맙다”라며 “남은 마스터즈와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기록을 합산한 남고부 개인종합에서는 배정훈(수원유스클럽)이 3천560점(평균 222.5점)으로 신지호(양주 덕정고·3천557점)와 백승우(김해 대청고·3천534점)에 앞서 패권을 안았으며, 여고부서는 김연진(인천 연수여고)이 3천515점(평균 219.7점)으로 신다현(덕정고·3천456점)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 밖에 여고부 5인조전서는 인천 삼산고가 정유진, 임도희, 이연주, 정믿음, 장한나가 팀을 이뤄 4경기 합계 4천94점(평균 204.7점)으로 4천229점을 기록한 대구 대곡고에 135핀 뒤진 2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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