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2년 연속 정부예산 8조원 시대

이만영 2023. 8. 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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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 8조 6천억 원을 확보하며 2년 연속 정부 예산 8조 원 시대를 이어갔습니다.

충청북도는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통해 9조 원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예산 9조 원 시대를 앞당기는 기틀을 마련했다.'

충청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김영환 지사는 이처럼 자평했습니다.

충북이 확보한 정부 예산 규모는 8조 5천6백억 원입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8조 원을 돌파했던 지난해보다 3.1% 는 규모로 국가 예산 증가율 2.8%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주요 사업별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 1,402억 원 방사광가속기 구축 420억 원, 국립 소방병원과 미래해양과학관 건립비 692억 원과 414억 원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김영환/지사 : "(충북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은) 무려 20년이 걸린 일이고, 공사가 2017년도에 착공해서 10년 가까이 일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분야별로 살펴보면 복지·여성 분야가 가장 많고 산업·경제, 사회 인프라, 농림 산업 분야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속에 일부 사업은 축소되거나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개항 이래 최대 호황을 맞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의 주기장 확충과 국제 여객터미널 신설, 중부고속도로 확장, 중부내륙 생태정원도시 조성 사업 등은 예산안에서 빠졌습니다.

충청북도는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명규/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국회를 설득할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논리다. 특히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논리다. 이것을 만들어 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충청북도는 또 민선 8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관련해서는 21개 사업, 205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오은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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