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생명·의료 전문과학관’ 착공
[KBS 춘천] [앵커]
원주시 옛 캠프롱 자리에 국내 최초로 '생명·의료'를 주제로 한 전문 과학관이 들어섭니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기반과 노하우를 활용해 생명과 질병, 의료 전문 분야로 특별하게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주의 옛 미군부대 캠프롱이 있던 자립니다.
2019년 원주시로 반환됐지만, 아직 주민들에겐 멀기만 했던 공간입니다.
이 곳에 강원도 내 첫 국립과학관이 들어섭니다.
전국에서 6번째지만, '생명·의료'로 전문화 한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인간의 신체와 생명 현상을 주제로 의료생명기초과학과 미래의 첨단기술을 동시에 체험하는 호기심 연결고리 역할로서."]
2025년 3월까지 400여억 원을 들여 2만 4천㎡의 터에 3층짜리 과학관을 짓습니다.
1층은 생명과 인체구조를 과학을 접목한 '바이오코드'라는 주제로 꾸며집니다.
2층은 의료과학기술을 탐구하는 '메디컬코드'가 테마입니다.
혁신도시 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적십자사 등이 전문 지식을 보탭니다.
여기에 원주 180여 개 의료기기업체가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원주시민뿐만 아니라 중부권 또 강원도를 대표하는 교육과 문화·과학이 어우러진 전문 시설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과학관 주위에는 수영장과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들어섭니다.
중부내륙권 주민까지 끌어모을 수 있는 명소가 될 걸로 기대를 모읍니다.
[유희열/원주시 태장동 : "무사히 공사가 완료되고 준공돼서 주변여건이나 정주여건에 많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요."]
한편, 원주환경운동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과학관 부지의 토양정화 작업이 완료됐다고 해도, 토양 안정화 기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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