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월 21회 이상 이용하면 요금 최대 53.3%까지 다음달 환급
윤지원 기자 2023. 8. 29. 21:44
내년 7월부터 ‘K패스’ 시행
별도 앱 없이 교통카드 활용
별도 앱 없이 교통카드 활용
정부가 내년 7월부터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동거리에 상관없이 교통비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일명 ‘K패스’(가칭) 사업이 포함된 2024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K패스 사업은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해 다음달 돌려주는 서비스다. 적립률은 일반 성인은 20%, 청년(만 19~34세)은 30%, 저소득층은 53.3%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야 해 교통 취약층이나 고령층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앱에 출발지와 도착지 등 이동거리를 별도로 입력해야 했는데 이 때문에 편의성도 떨어졌다. K패스는 교통카드만으로 별도 입력 없이 환급받을 수 있게 했다.
K패스 사업은 2024년 7월부터 예산 516억원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K패스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K패스 시행 전까지는 현재의 알뜰교통카드를 개선 보완해 나갈 것”이라면서 “K패스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카드사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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