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빠듯해진 일정, 프로야구 순위 다툼 변수로
[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29일) 프로야구 경기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각 팀들은 10월 10일까지 취소 경기와 더불어 정규리그를 치르게 되는데요.
남은 기간 팀별 일정과 아시안게임이 순위를 요동치게 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구장 매표소가 닫혔고, 우산을 쓴 팬들은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을 쉽게 돌리지 못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29일 서울과 수원, 인천, 대전,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경기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올 시즌 비나 미세먼지 등으로 취소된 프로야구 경기는 현재까지 71경기. 지난해 같은 기간 취소된 38경기보다 30경기 넘게 많습니다.
취소 경기 수가 가장 많은 팀은 KIA. 19경기나 밀렸습니다.
NC가 17경기로 그 다음 많았고, SSG와 한화가 16경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LG와 롯데, 두산이 15경기로 뒤를 이었습니다.
KBO는 전날까지 취소된 경기를 포함해 남은 116경기를 10월 10일까지 우선 정규리그로 편성했습니다.
추가 취소 경기는 예비일에 하거나, 예비일이 없을 경우 같은 대진인 날에 두 경기를 연달아 '더블헤더'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현재 9월 9일 삼성과 두산, 한화와 키움, LG와 KIA, 롯데와 NC 경기를 비롯해 10경기가 더블헤더로 지정됐습니다.
이로 인해 남은 시즌 동안 각 팀은 최대 9연전을 치러야 합니다.
게다가 올해부터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리그를 중단하지 않기로 하면서 다음 달 중순에는 팀당 최대 선수 3명을 차출해야 하는 상황.
변수에 변수가 더해지며 가뜩이나 치열한 순위 다툼은 더욱 예측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1위 LG는 지난 주말 3연패 하며 3연승을 올린 2위 KT에 4.5경기 차까지 따라잡혔고, 3위로 밀려난 SSG가 1.5경기 차로 KT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중위권에서는 NC와 KIA, 두산을 중심으로 혼전을 빚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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