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성적 입력하니 ‘소신·적정’ 대학 목록 ‘쫙’

김나연 기자 2023. 8. 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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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진로진학 온라인 플랫폼 ‘쎈진학 나침반’
고1~3학년·학부모 이용 가능
대학 전형일정·정보 ‘한눈에’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지희(가명)는 현재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태블릿PC로 ‘쎈(SSEN)진학 나침판’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지난 1학기까지의 성적을 입력하니 성적 추이 그래프가 담긴 ‘성적 분석 리포트’가 나왔다. 지희는 ‘지원가능대학 조회’ 메뉴에서 서울 내 인문계열 대학을 검색했다. 그러자 ‘소신’ ‘적정’ 등 합격 예상 정보와 함께 대학과 학과 이름이 나열됐다.

그중에서도 정시로 지원할 만한 대학이 어디인지 궁금해진 지희는 지난 6월 모의평가 점수를 입력했다. 화면에는 6월 모의평가 점수를 전년도 수능 성적으로 환산했을 때의 성적표가 떴다. ‘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 버튼을 누르니 대학별로 합격까지 몇 점을 올려야 하는지 나왔다. 지희는 마음에 드는 대학들을 ‘내 관심 대학 리스트’에 추가했다.

29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산하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는 이런 기능이 담긴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설계 온라인 플랫폼 ‘쎈(SSEN)진학 나침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진로 탐색부터 대학 진학까지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고교 1~3학년 학생과 학부모는 이 플랫폼을 이용해 진로 검사부터 성적 관리, 대학 정보, 일대일 상담 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MY 쎈진학’ 메뉴에서는 학생이 자신의 점수를 토대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 데이터는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110여명 교사가 연구하고 실제 수합된 합격·불합격 사례를 근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학종정보’ 메뉴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하기 위한 조건을 볼 수 있다. 각 대학이 전형별로 서류, 면접 등으로 몇 배수를 뽑는지 목록이 나온다. ‘나의 학종 준비도’에서는 자신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도를 점검할 수 있다. 이 밖에 ‘과목선택 길라잡이’ 메뉴에서는 희망 학과와 계열에 맞는 고교 선택과목을 추천받을 수 있다.

‘쎈(SSEN)진학 나침판’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안드로이드 OS용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웹사이트(ipsi.jinhak.or.kr)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나연 기자 ny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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