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박동혁 감독의 메시지, “반등 기회 올 거야, 내가 더 잘할 것”

한재현 2023. 8. 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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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 빠진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주눅들 선수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것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았다. 분명히 반등의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부상자 복귀하면 좋은 상황이 올 것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주눅들었는데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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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연패에 빠진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주눅들 선수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충남아산은 29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라운드가 안 좋아서 속도와 템포에 어려움을 겪었다. 코너킥을 주지 않아도 됐는데, 무책임한 모습이 보였다”라고 실점 장면에 아쉬워 했다.

그는 질책만 하지 않았다. 연패와 부진한 득점력을 기 죽어 있을 선수들을 위로했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것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았다. 분명히 반등의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부상자 복귀하면 좋은 상황이 올 것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주눅들었는데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충남아산은 이날 경기 졌지만, 김천전에서 당한 4실점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경남전 실점했어도 집중력을 유지해 준 수비에 점수를 줬다.

박동혁 감독은 “수비는 버티는 힘이 생겼다. 김천전 4실점했지만 공격수를 많이 두니 생긴 일이다. 이기고 있었다면 더 안정감이 생겼을 것이다. 경기의 일부다”라고 수비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잘할 수 있게끔 지도하겠다. 나로 인해 져서 속상하지만, 정신 차리겠다”라고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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