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난입, 총기 사고…야구장도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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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총기, 우리나라에서는 '흉기 난동'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야구계에서도 아찔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9일)은 미국에서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선수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다행히 아쿠냐는 다치지 않았지만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선수와 물리적으로 접촉한 이례적인 사건에 미국야구계는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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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총기, 우리나라에서는 '흉기 난동'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야구계에서도 아찔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9일)은 미국에서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선수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를 준비하던 애틀랜타의 슈퍼스타 아쿠냐에게 갑자기 팬 한 명이 달려듭니다.
아쿠냐를 끌어안은 팬을 보안요원들이 떼놓으려 안간힘을 쓰는 사이, 또 다른 팬 한 명이 달려들었고 아쿠냐는 그라운드에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아쿠냐는 다치지 않았지만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선수와 물리적으로 접촉한 이례적인 사건에 미국야구계는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지난 토요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구장에서는 경기 중 외야 관중석의 팬 두 명이 총탄에 맞아 다치는 아찔한 사고도 벌어졌습니다.
[사건 당시 관객 : 우리 바로 앞줄에 앉은 여성이 피를 흘리고 있었어요. 총알도 발견됐고요.]
경찰 당국은 총탄이 구장 내에서 발사된 것 같다고 밝혀 경기장에 총기가 반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야구장 안전 문제는 미국만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 토요일 LG와 NC 경기 9회 말, 타구가 발에 스쳐 규정대로 '내야 안타' 판정을 내렸던 윤상원 심판은, 이후 LG가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자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살해 위협'을 받았고, 오늘까지도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흉흉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 프로야구장에도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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