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이렇게 해야 승점 더 쌓을 수 있다"...승장 설기현 감독, 빌드업 실수에도 박수

신동훈 기자 2023. 8. 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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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실수? 오히려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야 한다."

이찬욱 데뷔골을 두고 "세트피스 코치가 준비했다. 이찬욱이 골을 넣는 걸 기대하지 않았다. U-20 월드컵을 다녀오고 고등학교 때 잘했다. 빌드업도 잘하는 선수다. 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외인과 경합 등 경험이 없다 보니 쓸 기회가 없다.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골도 골이지만 경기력도 좋아 충남아산 공격수들이 굉장히 힘들어 했을 것이다. 골만큼 경기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극찬했고 "교체를 뺀 이유는 통증 때문이다. 선발은 처음이었다. 본인이 부상 호소해서 교체했다"고 하며 교체 이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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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빌드업 실수? 오히려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야 한다."

경남FC는 29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충남아산전 2연승을 기록하면서 무승을 7경기에서 종료했다.

이찬욱의 K리그 데뷔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찬욱 헤더를 문현호가 쳐냈는데 그대로 뒤로 들어갔다. 이후 충남아산의 반격이 이어졌는데 단단한 수비로 지켜내면서 방어했다. 후반엔 충남아산의 공격이 더 거세졌다. 하지만 고동민의 안정적인 선방과 공중볼, 세컨드볼을 따내는 집중력을 앞세워 버텨냈다. 추가골을 넣지 못한 건 아쉬워도 승리를 따내 7경기 무승을 끊었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결과가 중요했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쉽지 않은 경기에서 실점하지 않고 이겼다. 아산에서 이긴 적이 없었는데(부임 이후) 이겨 기분이 좋다"고 총평했다. 

이찬욱 데뷔골을 두고 "세트피스 코치가 준비했다. 이찬욱이 골을 넣는 걸 기대하지 않았다. U-20 월드컵을 다녀오고 고등학교 때 잘했다. 빌드업도 잘하는 선수다. 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외인과 경합 등 경험이 없다 보니 쓸 기회가 없다.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골도 골이지만 경기력도 좋아 충남아산 공격수들이 굉장히 힘들어 했을 것이다. 골만큼 경기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극찬했고 "교체를 뺀 이유는 통증 때문이다. 선발은 처음이었다. 본인이 부상 호소해서 교체했다"고 하며 교체 이유를 덧붙였다. 

추가골이 없는 건 분명한 아쉬움이다. 설기현 감독은 "찬스를 못 만드는 건 아니다. 그건 정말 큰 문제다. 마무리하는 건 선수들이 더 노력해야 하는 문제다. 찬스가 나오는 만큼 골을 넣어야 한다. 골이란 건 때가 되는 건 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들어가기도 한다. 다음 경기에서 넣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후방 빌드업 실수가 있었는데 설기현 감독은 오히려 박수를 보냈다. "부담스러운데 잘했다. 이긴다고 마음 먹는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빌드업, 중심,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감을 가지면 실수가 없이 경기를 매끄럽게 운영할 것이다. 압박을 강한 상대를 상대로 빌드업 플레이를 한 건 만족한다. 실수도 있어지만 잘 풀고 나간 부분이 더 많았다.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경기를 해야 한다. 자신감을 갖고 익숙해져서 실수가 덜 나오고 공격을 나가는 상황이 많이 나와야 승점을 더 많이 쌓을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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