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최종 후보에 김병호·양종희·허인
김지섭 기자 2023. 8. 29. 21:04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나다순)로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 양종희·허인 KB금융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다음 달 8일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 3년간 KB금융을 이끌게 된다.
양종희·허인 부회장은 지난 8일 나왔던 사내 인사 6명, 외부 인사 2명 등 6명의 1차 쇼트리스트에 이동철 부회장,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함께 사내 인사로 포함돼 있었다. 양종희·허인 부회장은 1961년생 동갑내기다. 2021년 1월 부회장에 선임된 양 부회장은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냈으며 그룹 내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허 부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4년여간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 행장을 지냈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출신의 김 회장은 1차 쇼트리스트에선 공개되지 않았던 외부 인사 2명 중 한 명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5월 HD은행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인이 해외 은행 회장에 선임된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2020년 KB금융 회장 경선에도 윤종규 현 회장 등과 함께 최종 후보 4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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