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10월부터 출고가 3% 인상… 1ℓ에 3000원은 안넘겨

박미영 2023. 8. 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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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오는 10월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 '나100%우유' 1ℓ 제품의 출고가를 3%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원윳값이 ℓ당 49원 올랐을 때 서울우유는 흰 우유 1ℓ 가격을 대형마트 기준 2700원 초반대에서 2800원 후반대로 올린 바 있다.

하지만 국내 우유 시장 1위 사업자인 서울우유가 가격 인상 최소화 방침을 밝히면서 다른 유업체들의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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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오는 10월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 ‘나100%우유’ 1ℓ 제품의 출고가를 3%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900원 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 및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해당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000원대 후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오는 10월부터 흰우유 제품 ''나100%우유''(1L)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 3%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유업계와 낙농가가 참여하는 낙농진흥회는 지난 달 27일 마시는 우유에 쓰는 원유 가격을 L당 88원(8.8%) 인상하기로 한 바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나100%우유. 연합뉴스
지난 7월27일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가격 조정 협상에 합의하며 음용유에 쓰이는 원유 가격을 리터(ℓ)당 88원(8.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원윳값이 ℓ당 49원 올랐을 때 서울우유는 흰 우유 1ℓ 가격을 대형마트 기준 2700원 초반대에서 2800원 후반대로 올린 바 있다. 이 떄문에 올해 흰 우유 1ℓ 제품 가격은 3000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국내 우유 시장 1위 사업자인 서울우유가 가격 인상 최소화 방침을 밝히면서 다른 유업체들의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인상 폭을 논의하고 있다. 

유통업체도 흰 우유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농협하나로마트는 1ℓ, 900㎖ 등의 흰 우유 대표품목을 2980원 이하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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