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안 했어요…한채아♥차세찌→박솔미♥한재석, 각방·각집살이 고백한 ★ [TEN피플]

태유나 2023. 8. 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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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라고 무조건 한 방, 한 침대에서 같이 자야 하는 건 아니다.

각자의 수면 환경, 생활 방식에 따라 각방에 이어 각집까지 다양한 형태로 생활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배우 한체아 역시 MBN 예능 '쉬는부부'를 통해 남편 차세찌와 각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와 같이 자다 보니까 남편에게 나가서 자라고 했다. 아이가 깰까봐 그랬는데 사연 보니까 남편한테 좀 미안했다"면서도 현재까지 각방 중임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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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한채아, 조우종, 박솔미./사진=텐아시아DB



부부라고 무조건 한 방, 한 침대에서 같이 자야 하는 건 아니다. 각자의 수면 환경, 생활 방식에 따라 각방에 이어 각집까지 다양한 형태로 생활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연예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조우종, 정다은 부부가 각방살이를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집에 살지만, 잠은 따로 잔다는 조우종과 정다은. 그 이유는 조우종이 아침 라디오 생방송으로 인해 일찍 일어나야하기 때문이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그는 "아내가 잠귀가 밝고, 잠을 많이 자야 생활이 되는 사람이다. 중간에 깨우면 굉장히 짜증을 많이 낼 때도 있고 리듬이 흩어져 깨트리고 싶지 않다"고 각방살이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방송 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단칸방에서 홀로 생활하는 듯한 조우종의 모습과 함께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어서 가족들과 떨어져서 생활하고 있다. 내가 못 느끼는 철조망 같은 게 마음에 쳐져 있지 않나"라고 털어놔 별거설까지 불거졌던 조우종과 정다은.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사진=MBN '쉬는부부' 방송 화면.



조우종, 정다은 이외에도 각방살이를 고백한 연예인들은 많다. 배우 한체아 역시 MBN 예능 '쉬는부부'를 통해 남편 차세찌와 각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와 같이 자다 보니까 남편에게 나가서 자라고 했다. 아이가 깰까봐 그랬는데 사연 보니까 남편한테 좀 미안했다"면서도 현재까지 각방 중임을 고백했다.

사진=KBS '편스토랑' 방송 화면.



배우 박솔미 역시 한재석과 각방 살이를 고백했다. 박솔미는 "우리는 집에서 문자로 부를 때도 있다"라며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남편과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각방의 시작은 임신으로 인한 입덧이었다. 박솔미는 "결혼하자마자 한 달 만에 임신했다. 입덧이 너무 심했다. 오빠가 지나가면 바로 헛구역질을 해서 같이 있을 수 없었다. 아기 낳기 전날까지 입덧했다"라고 설명했다. 

각방을 넘어 각집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다. 결혼 31년차인 방송인 박미선, 이봉원은 각각 일산과 천안에 거주 중이다. 이봉원은 "25년간 한 집에서 살다가 본의 아닌 주말부부 중"이라고 밝혔다. 

각집살이 이유는 짬뽕집 때문이었다. 13평 원룸에서 생활 중인 이봉원은 "5년 전 짬뽕집을 오픈했다. 혼자 가게를 지켜야 하니까 천안에서 지낸다. 일주일에 한번씩 본가에 올라가고 있다. 자유로운 영혼, 제 인생 즐기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방송인 염경환 역시 아내가 아닌 장인어른과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하고 아내, 아들 둘, 장인, 장모까지 6명이다. 50평 정도 집에 방이 4개인데 애들 방 하나씩 주고, 장인 장모님 방, 우리 방을 하면 옷 방도 없다. 멀리 가면 사이가 안 좋은 것처럼 보이니까 사무실 겸 숙소를 바로 위층으로 얻어서 갔다. 장인어른이 '나도 같이 가면 안 되겠나'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부가 의미 없이 붙어 있으면 싸움만 더 늘어난다. 아내와는 약속을 하고 만난다. 데이트할 때처럼 와인바에서 만나서 같이 와인 먹고 아내는 아래층에 내리고 난 더 올라간다. 그러면 더 설렌다"고 장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이가 나빠져서가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기에 각방을 선택한 부부들. 각방을 쓰면 부부관계가 안 좋다는 편견을 벗고 당당히 고백하는 이들의 모습에 박수가 나오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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