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넘게 있었다"…'집단 마약'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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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 1명이 추락해 숨졌다고, 어제(28일) 보도해 드렸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난 일행까지 모두 10여 명이 집단으로 마약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 외에도 현장에 최소 5명 이상이 더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하고, 집단 마약 투약 여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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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 1명이 추락해 숨졌다고, 어제(28일) 보도해 드렸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난 일행까지 모두 10여 명이 집단으로 마약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새벽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이 추락해 숨진 서울 용산구의 주상복합아파트.
[아파트 관계자 : 우리는 몰라요. 우리한테 물어보지 마요.]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부검을 진행했는데, 국과수는 "여러 둔력에 의한 손상" 즉, 단단한 물체에 여러 번 부딪히며 사망했다는 1차 소견을 냈습니다.
경찰은 시신 훼손이 심해 다른 외력이 있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며, 다만 현장 조사에서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수사는 함께 있었던 일행들에 집중되고 있는데, 5명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케타민과 코카인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검사를 거부한 2명에 대해서는 강제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헬스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로 일행 중 1명의 집인 사건 장소에서 전날 밤부터 술을 마셨고, "A 씨가 다음 날 새벽 갑자기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 외에도 현장에 최소 5명 이상이 더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하고, 집단 마약 투약 여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오전 인천의 한 모텔 7층에서 20대 여성이 창문 밖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함께 있었던 20대 여성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20대 남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마약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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