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찬욱 데뷔골' 경남, 충남아산 원정서 1-0 승리…4경기 만에 무승 깼다

조영훈 기자 2023. 8. 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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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충남아산을 잡아내며 4경기 만에 무승 사슬을 깼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29일 오후 7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 충남아산 FC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경남이 좀처럼 전방으로 나서지 못하는 사이, 충남아산은 공세로 전환했다.

충남아산은 교체 자원의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경남을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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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경남이 충남아산을 잡아내며 4경기 만에 무승 사슬을 깼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29일 오후 7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 충남아산 FC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이찬욱이 이광진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은 우월한 공격진을 앞세워 시작부터 거세게 충남아산을 몰아붙였다. 배후를 노리는 침투해스가 이어졌다. 투톱으로 나선 원기종과 이종언이 침투했다.

전반 16분 이종언이 측면을 타고 침투하는 기회에서는 강준혁이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태클로 공을 빼앗았다.

선제골은 경남 몫이었다. 전반 18분 경남 코너킥 기회에서 이찬욱이 정확히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문현호 골키퍼 앞에서 바운드 된 공을 골키퍼가 손을 대기는 했으나, 골망을 흔드는 건 막지 못했다. 지난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이찬욱의 데뷔 골이었다.

충남아산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3분 박세직이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강준혁에게 방향을 크게 전환하는 패스를 시도했다. 즉시 중앙으로 내준 공을 이호인이 강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빠른 교체 카드를 가동한 충남아산이었다. 전반 31분 김주성이 빠지고 김성주가 투입됐다.

경남이 좀처럼 전방으로 나서지 못하는 사이, 충남아산은 공세로 전환했다. 전반 40분 왼 측면에서 김성주가 시도한 날카로운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했다. 아폰자가 건드리지 못하면서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변화를 줬다. 충남아산이 강준혁을 빼고 이학민을 투입했고, 경남은 이민기를 빼고 박민서(21번)를 투입했다.

경남에 후반 5분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15번이 오른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날카롭게 시도한 크로스가 원기종에게 지나쳐 왼쪽에서 쇄도하던 박민서(77번)에게 연결됐다. 발을 댔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박민서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경남 역습 상황에서 이광진이 중앙에서 공을 몰고 질주하다가 왼 측면에 있던 박민서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왼발 슛이 이어졌는데 빗나갔다.

경남은 후반 12분 이강희를 투입하고 이찬욱을 뺐다. 이에 대응해 충남아산은 후반 15분 한 번에 선수 세 명을 교체했다. 두아르테·지언학·김혜성이 들어가고 아폰자·하파엘·강민규가 빠졌다.

양 골문을 위협하는 별다른 기회 없이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경남은 후반 26분 카스트로와 모재현을 빼고 이광진과 설현진을 뺐다.

충남아산은 교체 자원의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경남을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동시에 전방 공격수 두 명은 언제든지 상대 배후를 공략할 수 있도록 움직였다. 다만 마무리가 조금씩 부족했다. 상대 페널티 박스 가까이서 적극적인 슛 시도가 많지 않았다.

경남은 수비 지역에서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듯한 모습이 자주 보였다. 그러나 상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으면서 여러 차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결국 잘 만든 득점 하나를 지킨 경남이 승점 3을 차지했다. 12승 9무 6패, 승점 45를 기록하며 일단 리그 3위로 상승했다. 한편, 충남아산은 8승 6무 12패, 승점 30으로 10위에 머물렀다. 28라운드 김천 상무전에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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