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드디어 무승 행진 끝'...경남, 이찬욱 데뷔골 지켜내며 충남아산에 1-0 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이찬욱 골을 지켜낸 경남FC가 웃었다. 충남아산은 또 무득점 패배를 당해 고개를 숙였다. 

경남은 29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충남아산전 2연승을 기록하면서 무승을 7경기에서 종료했다. 

[선발 라인업]

충남아산(3-4-3) : 문현호(GK)-조윤성, 이재성, 이호인-김주성, 박세직, 김강국, 강준혁-하파엘, 아폰자, 강민규

경남FC(4-4-2) : 고동민(GK)-이민기, 박재환, 이찬욱, 우주성-박민서, 이광진, 송홍민, 설현진-원기종, 이종언

[전반전] '이찬욱의 K리그 데뷔골'...경남 1-0 리드 

포문은 충남아산이 열었다. 전반 1분 아폰자가 슈팅을 했는데 무위에 그쳤다. 충남아산이 시작부터 공격에 집중하면서 밀어붙였다. 경남은 전반 5분 박민서(77번)가 좌측면에서 빠른 돌파를 가져간 후 크로스를 올렸는데 문현호 품에 안겼다. 경남은 속공을 펼쳤는데 충남아산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경남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찬욱 헤더를 문현호가 쳐냈는데 그대로 뒤로 들어갔다. 전반 23분 박세직 패스를 강준혁이 받았고 중앙으로 보냈다. 이호인이 슈팅으로 만들었는데 고동민 선방에 막혔다. 충남아산의 반격에도 경남은 침착하게 수비했고 롱패스 전환을 활용한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측면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충남아산은 전반 32분 김성주를 넣었다. 김성주는 전반 33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빗나갔다. 충남아산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시도했다. 아폰자, 하파엘 등 공격수들에게 공이 잘 연결되지 않아 위협적인 장면은 적었다. 전반 추가시간 아폰자가 내준 걸 김성주가 슈팅을 했는데 수비에 막혔다. 전반은 경남의 1-0 리드 속 끝이 났다.

[후반전] 소득 없는 충남아산의 공격, 이찬욱 골 지켜낸 경남의 승리 

후반 시작과 함께 충남아산은 이학민을 넣었고, 경남은 박민서(21번)를 투입했다. 각각 강준혁, 이민기가 나갔다. 후반 2분 김성주의 프리킥은 수비에 막혔다. 후반 5분 박민서(77번)가 좋은 기회를 맞았는데 문현호에게 막혔다. 후반 9분 강민규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후반 12분 경남은 이찬욱을 불러들이고 이강희를 넣어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충남아산은 세 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후반 14분 두아르테, 김혜성, 지언학이 투입됐고 선발 공격진 3명이 나갔다. 경남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다. 후반 16분 이종언 슈팅은 골문 위로 나갔다. 후반 22분 이강희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남은 후반 25분 모재현, 카스트로를 추가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충남아산 공격이 펼쳐졌다. 후반 28분 박세직 슈팅은 수비 맞고 막혔고 이어지는 두아르테 슈팅은 고동민 품에 안겼다. 충남아산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슈팅 정확도가 부족했다. 경남은 후반 29분 원기종을 빼고 글레이손을 넣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경남은 글레이송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는데 막판에 태클에 막히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충남아산은 직선적인 롱패스를 활용해 막판 공세에 나섰는데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경남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충남아산(0) : -

경남FC(1) : 이찬욱(전반 18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