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치킨과 맥주…늦여름 대구 ‘후끈’

백경열 기자 2023. 8. 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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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공원 광장서 9월3일까지
11번째 ‘대구치맥축제’ 개최

대구시는 30일부터 9월3일까지 두류공원 및 평화시장 일대에서 ‘제11회 대구치맥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는 새로 단장한 두류공원 시민광장을 중심으로 체험·몰입형 콘텐츠를 마련해 ‘놀면서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주 행사장인 시민광장에는 MZ세대를 겨냥해 축제를 상징하는 30m 길이의 대형 아트월을 내걸었다. 축제장에서는 라이브 그라피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그라피티 작품을 이용한 치맥 관련 상품도 판매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좌석이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를 전년보다 두 배 늘린 1088석으로 마련했다. 유료 관람객 혜택도 강화한다. 주최 측은 본부석 뒤편 분수대에도 1000석 규모 축제장을 조성해 별도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치맥축제로 생산 유발 275억원, 부가가치 유발 113억원, 고용 유발 298명 등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역시 축제 개최를 통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게 대구시의 목표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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