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공산주의 분단 현실···민주평통 역할 중요"

송나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들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허위조작과 선전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 한다며, 분단의 현실에서 민주평통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제21기 민주평통 간부위원과 통일대화

(장소: 29일, 청와대 영빈관)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로 임명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들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통일을 미국과 일본이 지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3국 공동선언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기반 통일을 언급하고 지지를 표명한 것 자체가 사상 처음입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된다면 세계가 우리 통일을 지지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이 허위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 현실에서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민주평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전하여 우리의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편 민주평통 간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민주평통이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실천하기 위한 헌법기관이라며, 국민적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 역할에 애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아울러 재외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글로벌 한인 인재네트워크 통해 힘을 모아달라며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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