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처럼 부르면 오는 ‘똑버스’ 하남시 감일·위례도 달립니다

이상호 기자 2023. 8. 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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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시범운영 뒤 정식 운행
‘똑타’ 앱으로 호출·결제 가능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 시간 없이 승객이 부르면 오는 경기도 ‘똑버스’가 하남시 감일·위례에서도 다음달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30일부터 7일간 하남 감일·위례지구에서 똑버스를 시범 운행한 후 오는 9월6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차량은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감일지구 3대, 위례지구 3대씩 총 6대를 오전 6시30분부터 0시30분까지 운행한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서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대중 교통수단으로, 지역별 교통상황에 맞춰 운행하고 있다.

감일지구에서는 올림픽공원역, 거여역, 마천역, 마천시장까지 운행하고, 위례지구에서는 장지역, 복정역, 거여역, 마천역까지 운행한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 플랫폼 ‘똑타’ 앱으로 호출과 결제를 할 수 있다.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2021년 12월 파주시 운정에서 시범 운행한 똑버스는 현재 경기도 내 8개 시·군에서 88대가 운행 중이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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