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골칫덩이’ 보내기 쉽지 않네…‘여름 방출’ 가닥→선수는 내년 FA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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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에릭 다이어(29)를 여름 이적시장에 방출하려 한다"라며 "하지만 다이어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소 5명의 선수를 방출하려 한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 다이어 방출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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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구단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장 방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에릭 다이어(29)를 여름 이적시장에 방출하려 한다”라며 “하지만 다이어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소 5명의 선수를 방출하려 한다. 다이어도 명단에 포함됐다. 세르히오 레길론(26), 탕귀 은돔벨레(27), 자펫 탕강가(24),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 등도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특히 다이어의 입지는 지난 시즌과 딴판이 됐다. 2022-23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다이어는 부동의 센터백 주전이었다. 이 시기 토트넘은 수비 불안 문제에 시달렸다. 다이어의 실책성 플레이로 상대에 실점을 헌납하기 일쑤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70골을 몰아쳤다. 프리미어리그 5위였다. 실점도 많았다. 63골을 내주며 리그 전체 최다 실점 6위를 기록했다.
프리시즌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전력 파악에 돌입했다.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이어도 기회를 받았다. 기대 이하였다. 특히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 FC바르셀로나전이 치명적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2-4로 졌다. 다이어의 형편없는 수비력이 치명적이었다. 다이어는 네 번의 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혹평받았다.
2023-24시즌 시작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철저히 배제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데려온 미키 판 더 펜(22)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과감한 변화가 통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5)와 판 더 펜을 센터백 조합으로 택한 토트넘은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최근 2경기에서는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때문에 다이어 이적설은 가속화됐다.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행 가능성도 제기됐다. ‘BBC’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의 풀럼과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셀틱이 다이어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5순위 센터백으로 밀린 상황이다.
하지만 당장 매각이 어려울 듯하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 다이어 방출을 원한다. 하지만 다이어는 계약 기간을 채우려 한다. 토트넘과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1년 뒤 FA로 팀을 떠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선수의 의지가 확고하다. 다이어는 시즌 시작 전부터 토트넘 잔류를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풋볼 런던’과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대된다. 토트넘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능력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자신감은 여전하다. 구단의 전설적인 수비수 얀 베르통언(36)과 비교까지 했다. 다이어는 “베르통언도 30대에 전성기가 찾아왔다. 나 또한 전성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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