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직전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이적 가능성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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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스트 햄 이적은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맨유가 매과이어를 영입하려는 웨스트 햄의 제안을 거절할 준비가 됐다. 바란의 부상으로 인해 매과이어를 보낼 의사가 없다"며 "빅토르 린델뢰프(29)가 3번째 수비수라는 걸 분명히 했음에도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매과이어의 잔류를 원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없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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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해리 매과이어(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스트 햄 이적은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라파엘 바란(30)의 부상으로 중앙 수비 자원이 부족해진 맨유가 이적을 불허할 방침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맨유가 매과이어를 영입하려는 웨스트 햄의 제안을 거절할 준비가 됐다. 바란의 부상으로 인해 매과이어를 보낼 의사가 없다”며 “빅토르 린델뢰프(29)가 3번째 수비수라는 걸 분명히 했음에도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매과이어의 잔류를 원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없앴다”고 보도했다.
다사다난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매과이어는 맨유와 동행을 끝낼 것이 유력했다. 급격한 기량 저하 이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난 그는 웨스트 햄의 강한 관심을 받았다. 맨유가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를 요구하면서 협상에 난항이 생기기도 했지만, 웨스트 햄이 맨유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런데 새로운 변수가 찾아왔다. 맨유의 핵심 수비수인 바란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맨유의 자세가 바뀌었다. 바란이 이탈하면서 맨유의 중앙 수비 자원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 에릭 바이(29), 조니 에반스(35), 린델뢰프, 매과이어가 남았다. 이 중에서 바이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고, 에반스는 전성기가 훌쩍 지났다.
마르티네스와 린델뢰프가 주전이 유력한 가운데, 두 선수를 뒤에서 보완해 줄 선수는 매과이어뿐이다. 바란이 언제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장에 복귀할지 미정인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이 매과이어를 보낸다면, 시즌 초반 맨유의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다.
이적시장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맨유가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하고 매과이어를 보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토크스포츠’는 “맨유가 이번 여름 뱅자맹 파바르(27·바이에른 뮌헨), 장클레어 토디보(23·OGC 니스)를 비롯한 다른 수비수들과 연결됐지만,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영입할진 미지수다”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2019년 당시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만 8,700만 유로(약 1,245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해가 지날수록 실수가 늘어났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구단의 ‘골칫거리’도 전락했다. 이번 여름 작별이 예상됐지만, 이제는 잔류에 무게가 쏠린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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