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조강특위, 강서을 김성태 등 당협위원장 10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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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포럼에서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8.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 조직위원장을 공모한 사고당협 36곳 중 총 10곳의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진호 국민의힘 조강특위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강특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고 10곳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2곳은 계속 심사할 것이고 나머지 24곳은 보류"라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31일 당 최고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박 위원은 "보류 이유는 인재들이 한 곳에 몰려있는 곳이 꽤 있다"며 "지역구 조정도 있을 것이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곳도 있을 것이다. 인재 영입을 위해 비워놓은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시스 등에 따르면 18~20대 내리 3선 의원을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은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미래통합당 정병국 의원 보좌관 출신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중랑을에,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는 경기 용인병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강특위는 40개 사고당협 중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서울 노원병)와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영도),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의 지역구 4곳을 제외하고 조직위원장을 공모했다. 총 36개 사고당협에 86명이 지원해 면접을 봤다.

박 위원은 "조강특위 기준은 똑같다. 당선가능성"이라며 "오늘 계속심사 또 추가 면접하면서 여러 논의를 거쳤고 그 사이에 여러 변동들이 있었다. 그 변동들을 다 반영했다"고 했다. 이어 "나머지 보류 지역에 대해서는 조강특위에서는 (논의가) 끝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