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의 '두 얼굴', "특수교사 선처 바란다"면서 유죄 입증 노력 중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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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특수교사 A씨를 선처를 바란다고 했지만, 사실은 A씨의 유죄 입증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29일 매일경제는 "주호민이 특수교사 A씨에게 일과 중은 물론 연휴와 퇴근 후에도 카카오톡으로 무리한 요구를 했다"면서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A씨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던 주호민이 특수교사 A씨의 유죄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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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특수교사 A씨를 선처를 바란다고 했지만, 사실은 A씨의 유죄 입증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29일 매일경제는 "주호민이 특수교사 A씨에게 일과 중은 물론 연휴와 퇴근 후에도 카카오톡으로 무리한 요구를 했다"면서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A씨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던 주호민이 특수교사 A씨의 유죄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대화방 내용에 따르면, "(아들이) 한 가지 패턴을 오래 지속하기 싫어해 더 상위버전으로 가면 어떨까 한다"라며 다른 수업 방식을 제안하고, 자폐아와 소통 방법을 골자로 자신들이 제작한 유튜브 영상 링크를 A씨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주호민의 아들이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 폭력으로 통합학급에서 분리되자 특수교사 A씨에 더욱 자주 연락을 취해왔다. A씨의 퇴근 후인 저녁 8시, 명절 연휴 등에 연락해 "피해 학생 부모님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이번 주 내로 이뤄지길 바란다.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주부터는 통합반에서 수업하고자 한다"고 특수교사에게 피해 학생과 합의를 도와줄 것을 종용했다.
한편 지난 2일 주호민은 두 번� 입장문을 통해 특수교사의 선처를 구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제 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다"면서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믿었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주호민은 유죄 증거를 재판부에 보내고 있었으며, 법정에서는 형사소송 절차 위반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지난 21일 주호민 측 국선변호인은 재판부에 "특수교사 측은 언론 인터뷰로 피해 아동의 잘못을 들추고 있고 편향된 보도로 피해 아동 부모가 가해자처럼 비치게 됐다. 정서적 아동학대 사실이 명백하기 때문에 유죄를 선고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와 함꼐 경위서 등을 유죄 증거로 함께 제출했다.
그러나 특수교사 A씨 측 변호인은 의견서에 첨부한 증거물들은 적법한 절차 업싱 재판부에 제출됐다고 지적했고, 첨부된 증거물을 주 씨 측이 도로 가져가고 필요하면 검찰을 통해 제출하라고 했다.
한편 A씨의 아동학대 혐의 공판은 10월 30일 오후 2시에 예정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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