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김병호·양종희·허인 3인으로 압축

왼쪽부터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 부회장./베트남 HD은행, KB금융지주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후보를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 부회장, 허인 KB금융 부회장 3명으로 압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내달 8일에는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2차)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21일 취임(임기 3년)한 뒤 2017년과 2020년 같은 달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11월 20일 다시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앞서 6일세 번째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김경호 회추위 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모든 후보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B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 적임자가 차기 회장에 선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