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부 지도자, 이집트 방문…분쟁 개시 후 첫 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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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부 최고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과 무력 분쟁 개시 후 처음으로 국외 여행에 나섰다.
수단 주권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부르한 장군이 이날 이집트를 방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수단내 최근 상황과 양국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방문에 앞서 부르한 장군은 지난주 수도 하르툼의 위성도시인 옴두르만 등에 있는 정부군 장악 지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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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수단 군부 최고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과 무력 분쟁 개시 후 처음으로 국외 여행에 나섰다.
수단 주권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부르한 장군이 이날 이집트를 방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수단내 최근 상황과 양국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집트의 여름철 행정수도 역할을 하는 지중해 도시 엘-알라메인 공항에서는 엘시시 대통령이 직접 부르한 장군을 영접했다.
부르한 장군의 국외 여행은 지난 4월15일 RSF와 정부군의 무력 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그의 이번 이집트 방문에는 알리 알-사디크 수단 외무장관 직무대행과 정보국장인 아흐메드 이브라힘 무파델이 동행했다.
이집트 방문에 앞서 부르한 장군은 지난주 수도 하르툼의 위성도시인 옴두르만 등에 있는 정부군 장악 지역을 방문했다. 이집트 방문 출발지는 홍해 항구도시 포트 수단이다.
수단 군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이집트는 지난달 주변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단 휴전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또 이집트는 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수단인들을 가장 많이 수용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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