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겪고 있는 LG 이승우, “이제는 내가 변해야 한다”

박종호 2023. 8.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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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차기 시즌 목표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는 것이다.

코트 밖에서 LG의 농구를 바라본 이승우는 "지난 시즌 벤치에 앉아있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가장 큰 것은 밖에서 보면서 코트 위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생각했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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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차기 시즌 목표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는 것이다.

이승우(193cm, F)는 2021~2022시즌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빠르게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그렇게 데뷔 시즌에 7점 4.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2년 차에 성장통을 겪었다. 새롭게 부임한 조상현 LG 감독의 색깔에 적응하지 못했고 출전 기회는 점점 줄어들었다. 그 결과, 25경기 출전해 평균 15분을 뛰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지 성적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평균 기록은 4.4점 3.4리바운드에 그쳤다.

코트 밖에서 LG의 농구를 바라본 이승우는 “지난 시즌 벤치에 앉아있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가장 큰 것은 밖에서 보면서 코트 위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생각했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님의 색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감독님께서 슈팅과 수비를 강조하신다. 아직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라며 “반대로 내 장점은 살려야 한다. 템포 푸쉬, 리바운드를 통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만큼 이승우의 각오는 남달랐다. 이승우는 “매 비시즌 때 내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크게 변하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좋아지면 된다. 이번에도 똑같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 감독님의 스타일과 주문은 작년과 똑같다. 이제는 내가 변해야 한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슈팅에서도 성장이 있어야 한다. 훈련 때 코치님들이 봐주신다. 일단 많이 던져야 한다. 그래서 새벽에도 혼자 나와서 슈팅 연습을 진행한다”라며 슈팅 개선을 강조했다.

LG는 이번 FA 시장을 통해 최대어 중 한 명인 양홍석(195cm, F)을 영입했다. 양홍석과 한 팀이 된 이승우는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선수다.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다”라며 “공격력도 좋고 리바운드에 대한 적극성도 좋고 에너지도 좋다. 무엇보다도 파이팅이 넘친다. 덕분에 팀 분위기가 올라간다. 막내 라인이 해야 할 것을 하고 계신다”라며 양홍석과 함께 뛰게 된 소감을 전했다.

양홍석을 영입한 LG는 차기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히고 있다. 하지만 이승우는 “작년에도 높게 올라갔다. 이번에도 평가가 좋다. 그렇다고 우리의 태도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전과 똑같은 자세로 똑같은 양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방심하지 않고 더 좋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방심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승우에게 목표를 묻자 “목표를 세세하게 잡지는 않았다. 일단 작년보다 많이 출전하고 싶다. 세부적인 기록은 코트에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따라오는 것이다”라며 많은 출전 시간을 목표로 설정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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