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예산 59.6조…병장 월급 내년부터 165만원, 초급간부는?
부사관, 병장 월급 인상률에 한참 못 미쳐
국방 예산도 지난해보다 3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병장 월급 200만원'에 맞춰, 병장 월급을 27%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초급간부는 2.5% 인상에 머물러 사병에 비해 처우개선이 부족하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 소식은 백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방부는 내년 예산으로 59조 5885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규몹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장병들의 월급이 오른 겁니다.
올해 100만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에 25만원이 늘어난 125만원이 지급됩니다.
제대 후 자산 형성을 돕는 내일준비지원금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되면서, 사실상 매달 165만원을 받게 됩니다.
병장월급은 대통령 공약대로 2025년엔 총 205만원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상병 월급은 내일준비지원금을 제외하고 현행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일병은 68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이병은 60만원에서 64만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하지만, 사병에 비해 초급간부들의 처우 개선 폭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병장 월급은 27% 나 급등했지만, 부사관은 2.5% 인상에 머물렀습니다.
개인이 부담해야 했던 훈련 기간 간부 영내급식 비용은 일부 지원될 예정입니다.
그간 개선 목소리가 높았던 숙소 환경 개선에도 2000억원이 증액됐습니다.
하지만, 주거지원을 받지 않는 간부에게 지급되던 주택수당은 지급 범위는 늘었지만, 액수는 그대로입니다.
평일 당직 근무비는 여전히 만원에 머무르고 있고, 휴일과 야간근무수당 신설안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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