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자체, 클라우드 도입… 향후 공공기관에 신기술 확대·적용

김지연 기자 2023. 8. 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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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2022년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지방자지단체 시범 사업으로 6개 광역자치단체의 864개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범사업은 행정·공공기관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맞는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행안부는 향후 클라우드 신기술을 공공부문에 확대 적용해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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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29일 '2022년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 사업으로 6개 광역자치단체, 864개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행정안전부가 '2022년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지방자지단체 시범 사업으로 6개 광역자치단체의 864개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 광주, 세종, 전남, 전북, 제주 등이다.

그동안 광역자치단체는 자체 전산실에서 정보시스템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화재·지진·수해 등 재난 대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사범사업은 행정·공공기관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맞는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시범사업은 기관 특성에 따라 ▲이용형 ▲위탁형 ▲이용·위탁 혼합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민간 이용형은 민간 클라우드센터에 행정·공공기관 전용 영역을 만들어 이용하는 모델이다. 비용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며 경남·광주·전남·제주가 활용했다. 특히 광주·전남은 보안성이 높은 행정 내부 업무(온나라 2.0)도 민간 클라우드센터로 이관했다.

위탁형은 행정기관 소유 건물에 민간 클라우드 기반시설 도입하고 운영을 민간에 위탁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모델이다. 관리 효율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북은 대부분 서비스를 민간 이용형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노후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새 전산실을 민간 위탁형으로 구축한다.

세종은 이용·위탁 혼합형을 활용한다. 내부 업무에 있어 행정기관 소유 건물에 민간 클라우드 기반시설을 도입했다.

시범사업 추진 결과는 긍정적이다. 기존 시스템에 비해 평균 응답시간은 48%(3초→ 1.56초) 단축됐다. 시간당 처리량은 57%(136.8건/초→ 214.2건/초) 증가했다. 특히 연간 300만kWh의 소요 전력 절감으로 탄소 배출량이 1200톤(t) 줄어들면서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향후 클라우드 신기술을 공공부문에 확대 적용해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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