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흰 우유 가격 오른다…‘3000원’ 안 넘을듯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 1일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 ‘나100%우유’ 1000㎖ 제품의 출고가를 3%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 및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의 상황에도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해당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000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역시 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논의 중이다.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서울우유와 마찬가지로 인상폭을 최소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지난달 유업계와 낙농가가 참여하는 낙농진흥회는 음용유에 쓰는 원유 가격을 ℓ당 88원(8.8%) 인상한 1084원에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1000㎖ 또는 900㎖ 용량의 흰우유 가격이 3000원대에 돌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유업체는 정부 권고에 따라 인상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원윳값 결정 이후 유업체와 만나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지난해 원유 가격을 1ℓ당 49원 인상했을 당시에는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국내 주요 유업체들은 흰 우유 출고가격을 각각 6.6%, 9.6%, 8.7% 올렸다.
이에 따라 2600~2700원대로 형성돼 있던 흰 우유 가격은 2800원대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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