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화성공장 불…도장라인 중단으로 생산 차질 예상(종합)

배수아 기자 최대호 기자 2023. 8. 29. 1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에서 난 불로 도장라인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에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아 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0분쯤 화성시 우정읍 소재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 내 도장라인 설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파크가 튀었다.

기아 측 자체 소방대는 약 2시간 만인 오후 9시30분쯤 현장 수습을 마쳤다.

기아 측은 현재 도장라인 복구를 진행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아차 노조, 사측과 '화재 공장 다음달 6일까지 휴무' 합의
사측 "화재 아냐…스파크 튀면서 자동 소화설비 작동 사고"
기아 자료사진. /뉴스1

(화성=뉴스1) 배수아 최대호 기자 =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에서 난 불로 도장라인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에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아 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0분쯤 화성시 우정읍 소재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 내 도장라인 설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파크가 튀었다. 스파크와 함께 연기가 발생하면서 공장 내 자동소화기가 분사돼 다행히 불길이 확산하지는 않았다.

기아 측 자체 소방대는 약 2시간 만인 오후 9시30분쯤 현장 수습을 마쳤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장공정 라인에 설치된 로봇 6대의 고장이 확인됐다. 이 라인은 K5, K8, EV6 등 차종에 대한 도장을 진행해온 곳이다.

기아 측은 현재 도장라인 복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 노조 화성지회는 이날 오전 "발화성 유기용제가 가득한 도장공장 특성상 자칫 큰 인명 피해를 낼 수 있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출근한 3공장 1직 근무자들에게 긴급 퇴근 공지를 내리고, 출근 전인 2직 근로자들에게는 휴무를 공지했다.

노조는 또 사측과 함께 '긴급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불이 난 3공장 근로자들에게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9일간 휴무를 내리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해당 기간 화재 정밀 조사 등 긴급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전날 난 사고가 '화재'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 주장과 달리 화재라고 보지 않는다"며 "스파크가 튀면서 자동 소화설비가 작동한 사고 정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sualuv@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