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화성공장 불…도장라인 중단으로 생산 차질 예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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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에서 난 불로 도장라인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에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아 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0분쯤 화성시 우정읍 소재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 내 도장라인 설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파크가 튀었다.
기아 측 자체 소방대는 약 2시간 만인 오후 9시30분쯤 현장 수습을 마쳤다.
기아 측은 현재 도장라인 복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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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화재 아냐…스파크 튀면서 자동 소화설비 작동 사고"
(화성=뉴스1) 배수아 최대호 기자 =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에서 난 불로 도장라인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에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아 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0분쯤 화성시 우정읍 소재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 내 도장라인 설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파크가 튀었다. 스파크와 함께 연기가 발생하면서 공장 내 자동소화기가 분사돼 다행히 불길이 확산하지는 않았다.
기아 측 자체 소방대는 약 2시간 만인 오후 9시30분쯤 현장 수습을 마쳤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장공정 라인에 설치된 로봇 6대의 고장이 확인됐다. 이 라인은 K5, K8, EV6 등 차종에 대한 도장을 진행해온 곳이다.
기아 측은 현재 도장라인 복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 노조 화성지회는 이날 오전 "발화성 유기용제가 가득한 도장공장 특성상 자칫 큰 인명 피해를 낼 수 있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출근한 3공장 1직 근무자들에게 긴급 퇴근 공지를 내리고, 출근 전인 2직 근로자들에게는 휴무를 공지했다.
노조는 또 사측과 함께 '긴급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불이 난 3공장 근로자들에게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9일간 휴무를 내리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해당 기간 화재 정밀 조사 등 긴급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전날 난 사고가 '화재'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 주장과 달리 화재라고 보지 않는다"며 "스파크가 튀면서 자동 소화설비가 작동한 사고 정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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