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찬회·워크숍 마친 여야, 정기국회 앞두고 결의문도 채택
[앵커]
다가올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나란히 연찬회와 워크숍을 열었던 여야가, 결의문 채택과 함께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입법과 3대 개혁 이행을 결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퇴행의 시대를 끝내고 민생과 국민을 지키겠다며 8대 과제를 결의문에 담았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월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이틀간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무한 책임'을 내세우며,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다가오는 총선까지 이제는 우리가 국민들에게 '이렇게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이렇게 민생을 살리겠습니다'하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또 우리 경제의 국제 경쟁력 강화, 선동정치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새롭게 채택한 결의안에 담았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가짜 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 대응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하겠습니다."]
연찬회 뒷풀이로 인천의 한 횟집을 찾은 여당 지도부는 "회 먹는 게 왜 이슈가 돼야 하느냐"며 민주당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에서 나란히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퇴행의 시대'로 규정했습니다.
국정이 난파선처럼 표류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민생을 채우고 국민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경제 회복의 불씨를 마련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농단하는 이 수많은 의혹들에 대한 진상 규명도 반드시 해내야 되겠습니다."]
저성장 경기침체 위기 극복, 권력형 게이트 진상 규명 등 여덟 가지 과제를 담은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을 지키고 또 민생을 채우는 민주당이 되자는 우리 모두의 다짐이 정기국회 활동을 통해서 국민들께 제대로 전달되고…"]
민주당은 또 별도의 특별 결의문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국민 안전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1박2일 긴급 의원총회를 여는 등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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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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