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프리고진 장례식에 불참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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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크렘린궁이 29일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프리고진이 언제 어디에 묻힐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러시아 언론은 이르면 29일 프리고진의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장례식이 열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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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크렘린궁이 29일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프리고진이 언제 어디에 묻힐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러시아 언론은 이르면 29일 프리고진의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장례식이 열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몇몇 언론들은 프리고진이 군의 장례 장소로 널리 알려진 세라피모프스코예 묘지에 안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추락 사고로 프리고진과 함께 숨진 프리고진의 최고위 부관들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묻힐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 최고 범죄수사기관은 27일 프리고진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지만, 프리고진이 탑승했던 제트기의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사망 직전 프리고진은 바그너 그룹의 활동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했었다.
미국은 의도적 폭발로 프리고진의 항공가 추락한 것으로 결론지었고, 서방 국가들도 푸틴에 의해 암살된 정적들의 목록을 언급하는 등 크렘린궁이 추락의 배후임을 지적했지만 크렘린은 이런 주장을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군 지도부에 대한 짧은 반란을 일으킨 지 꼭 두 달 만에 항공기 사고로 사망했다.
한편 최근까지도 아프리카와 중동 여러 나라들에 관여해온 바그너 그룹의 앞날은 프리고진의 죽음으로 불확실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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