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암호통신 신규 표준 개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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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화 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SKT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신규 표준은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상반기 회의에서 과제로 채택됐으며, 다음달 8일까지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하반기 회의에서 표준 개발 작업을 진행한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컴퓨터의 보안 시스템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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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후 회람 거치면 최종 승인
SK텔레콤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화 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SKT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신규 표준은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상반기 회의에서 과제로 채택됐으며, 다음달 8일까지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하반기 회의에서 표준 개발 작업을 진행한다. 표준 개발 후 사전 채택, 국제회원국 회람을 거치면 표준으로 최종 승인된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컴퓨터의 보안 시스템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통신이다. 양자컴퓨터는 막강한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보안을 쉽게 뚫을 수 있기에 다른 양자컴퓨터로부터 통신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양자암호통신은 물리적인 키 분배 장치를 설치하고 운용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양자키분배기술’(QKD)과 양자컴퓨터가 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도록 수학적 난제를 활용하는 ‘양자내성암호’(PQC)로 나뉜다.
현재 SKT는 양자암호와 양자내성암호를 통합해 관리하는 솔루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활용하면 양자키분배기술을 적용한 구간과 양자내성암호기술을 적용한 구간을 연결해 통신 전 구간을 양자컴퓨터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선망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에서 인터넷망 구간과 교환국∼기지국 구간에는 양자암호를 적용하고, 무선망 기반의 기지국과 스마트폰 사이에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면 전 구간을 보호할 수 있다.
ITU-T SG17 회의에는 전 세계 44개국 사이버 보안 전문가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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