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미팅’ 이후 안도랠리… 코스피, 2주 만에 25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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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례 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 이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안도감이 확산하면서 코스피가 약 2주 만에 종가 기준 2550선을 회복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다음달에는 미국 실질금리 상승 가능성이 크고, 코스피 기업 이익 모멘텀이 약화하는 구간으로 난이도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핵심은 내년 반도체와 유틸리티 기업의 이익 증가 기대감이 약화하지 않았다는 점이지만, 반등 시점이 늦어질 수 있어 지수 상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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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기술주 상승… 안도감 확산
반도체·기계·조선 관련주 강세
양자컴퓨터 테마주 흐름 이어져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여전
증권가 “다음날 변동성 커질수도”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이차전지 주는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며 쏠림현상을 완화했다. 코스피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3.60% 하락했고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2.71%), 에코프로비엠(?4.06%), 에코프로에이치엔(?2.95%) 등 ‘에코 3형제’가 나란히 하락했다. 코스피 이전 추진 소식에 전날 7% 넘게 급등했던 엘앤에프는 이날 0.42% 하락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보고서를 통해 “비정상 밸류에이션(가치)의 정상화”라며 “기존 중장기 성과 계획 혹은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 특별한 펀더멘털(기초체력)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급등세는 분명 정상적인 움직임은 아니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다음달에는 미국 실질금리 상승 가능성이 크고, 코스피 기업 이익 모멘텀이 약화하는 구간으로 난이도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핵심은 내년 반도체와 유틸리티 기업의 이익 증가 기대감이 약화하지 않았다는 점이지만, 반등 시점이 늦어질 수 있어 지수 상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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