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고속도로, 신공항 개항 맞춰 개통

김덕용 2023. 8. 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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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남권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잇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가 민자 사업으로 추진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30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동대구분기점~동군위분기점을 연결하는 25.3㎞ 길이로 건설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고속도로가 2030년 신공항 개항 이전에 개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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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동군위 분기점 연결 25.3㎞
1조7000억 투입… 민자사업으로 추진
市, 연말까지 사전타당성 용역 완료
홍준표 시장 “사업 차질없이 추진할 것”

대구 동남권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잇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가 민자 사업으로 추진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30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동대구분기점~동군위분기점을 연결하는 25.3㎞ 길이로 건설한다. 사업비는 1조7000억원이다. 이 도로는 동·수성구 등 대구 동남권과 경산·청도 등 경북 동남권 주민의 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최근 대구에 편입한 군위군과 대구를 직통 연결하는 간선 도로 역할도 하게 된다.
대구시는 애초 이 고속도로를 정부 재정사업으로 검토했으나 절차 이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르면 항공 수요는 여객 1226만명, 화물 21만8000t이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의 교통수요도 많을 것으로 판단되고 수도권과 부산권의 이동 교통량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군위 발전의 핵심 연결축으로 되면 이 도로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타당성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도로 사업과 관련해 환경부와는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전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팔공산 관통 구간을 대부분 대심도 터널로 계획하고, 동화사와 파계사 등 팔공산 주요 사찰을 우회해서 건설해 환경훼손 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사전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민간사업자 선정, 최적노선 및 경제성 분석 절차 등을 진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고속도로가 2030년 신공항 개항 이전에 개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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