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날개론’ 다시 꺼낸 尹…장관들에 “싸워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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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8월 29일 (화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천상철 앵커]
이현종 위원님 오셨습니다. 어제, 저희가 윤 대통령이 발언했던 것을 좀 이념적인 부분만 정리했습니다. ‘국무위원은 모두 정무직 정치인이다.’ ‘회피하고 공격받는 게 싫으면 안 된다.’ 이러면서 ‘점잖게 할 게 아니라 논리로 싸워라.’ 이렇게 주문했는데 이것이 아마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었던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하는 그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기본적인 철학은 새가 양 날개로 날아가는데 문제는 어디로 날아가느냐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서로 좌우의 날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간다면 날 수가 없겠죠. 떨어지겠죠.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이런 것들의 어떤 공통적인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지난 정부 동안 너무나 이 방향성 자체가 잘못 갔다는 것이거든요. ‘드라이버 골프에서 300야드를 치는데 멀리 가면 무엇 하냐. 똑바로 가야 한다.’는 그 이야기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차원이기 때문에 국무위원들이 이런 어떤 이념적인 문제나 또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이것에 대한 팩트를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또 이것을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하는데 문제는 다들 회피하고 있다는 그런 측면이거든요. 최근에 이제 홍범도 장군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아마 이제 여러 가지 관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는 홍범도 장군의 어떤 이 독립운동가의 문제와, 그다음에 이후에 나타났던 여러 가지 문제를 같이 동시에 봐야 한다. 그래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것들이 이제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으면서 상당히 이제 여러 가지 여당 내에서도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아마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통령이 답답함을 토로한 것이고. 특히 앞으로 우리가 국민들에게도 공통적인 방향 설정에 대한 어떤 이런 문제들.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정확히 가져야지만 대한민국이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이다. 예를 들어서 남북 관계 같은 경우는 그냥 우리가 핵 있는 것을 인정할 것인지, 아니면 정확하게 한미일 연대를 통해서 무언가 이것을 적극 대응할 것인지. 그것은 전혀 방향이 다른 것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좀 주문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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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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