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몬도 美 상무, "미·중이 세계적 관심사 해결 위해 함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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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이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나 미·중 양국이 전 세계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러몬도 장관은 이날 허리펑 중국 부총리를 만나 미·중 무역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이며 "이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것은 양국은 물론 전 세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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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로부터 디커플링하려는 것 아니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이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나 미·중 양국이 전 세계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리창 총리에게 두 강대국 사이 열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리창 총리에게 기후 변화·인공 지능(AI)·펜타닐 중독 등 "세계적인 관심사"를 열거하며 미국은 "전 인류를 위한 옳은 일을 위해 양대 강국으로서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우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 경제로부터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도모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
러몬도 장관은 "우리는 중국과 7000억 달러(약 927조 원) 규모의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며 이런 관계가 양국 관계 전반에 안정을 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러몬도 장관은 이날 허리펑 중국 부총리를 만나 미·중 무역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이며 "이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것은 양국은 물론 전 세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단, 미국은 "국가 안보 보호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중국 경제를 저해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허리펑 부총리는 중국이 "경제적 합의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롭고 긍정적인 노력"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29일 오후 상하이로 이동할 예정이며 30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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