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혼 더럽히는 윤석열, 홍범도함에 `일본해군`이 무섭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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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일 문재인 정부 시절 자신이 법무부 장관 대 검찰총장으로 충돌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해군(일 해상자위대 지칭)이 '홍범도함'(박근혜 정부이던 2016년 진수, 명명한 1800톤급 잠수함)을 보면 공포에 질린다고 했나?"라고 따져 물었다.
추미애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잠수함 '홍범도함'의 이름을 바꾼다고 한다. 육사 흉상 철거 명령은 대통령 뜻이란다"라며 "홍 장군은 봉오동 대첩에서 독립군 연합부대를 이끌고 일본군을 대파했다"면서 "일본군에게 그는 육지의 이순신"이라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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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파시즘 정권이 빨갱이 딱지…日과 훈련하느라 '동해' '홍범도함' 기분나쁘냐"
"'귀신거북!' 공포 사로잡힌 왜장처럼 日 공포? 누구 기분때문에 이름 지우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일 문재인 정부 시절 자신이 법무부 장관 대 검찰총장으로 충돌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해군(일 해상자위대 지칭)이 '홍범도함'(박근혜 정부이던 2016년 진수, 명명한 1800톤급 잠수함)을 보면 공포에 질린다고 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는 국방부가 최근 2018년 육군사관학교 교내 설치된 독립전쟁영웅 5인 흉상 중 항일의병장 홍범도 장군의 것에 관해 '자유시 참변, 소련공산당 적군(赤軍) 편입' 행적을 거론,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을 추진하자 야권에서 비판한 것의 연장이다.
이날 SBS는 "국방부는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이름을 바꾸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청사 앞 홍 장군 흉상 이전도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고, 해군은 홍범도함 함명 제정·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추미애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잠수함 '홍범도함'의 이름을 바꾼다고 한다. 육사 흉상 철거 명령은 대통령 뜻이란다"라며 "홍 장군은 봉오동 대첩에서 독립군 연합부대를 이끌고 일본군을 대파했다"면서 "일본군에게 그는 육지의 이순신"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에 대해 "완전 무장에 박격포 등 화기가 월등한 일본군은 전사 157명, 중상 200여명, 경상 100여명인 반면 독립군은 전사 4명, 중상 2명에 불과했다"며 "홍 장군은 형편없이 열세인 무기를 가진 독립군의 사기를 북돋우며 승리를 이끌었다"고 했다.
이어 "얼마나 탁월한 지휘관인지 보여준 전과였고 일본군을 떨게 만들었다"며 "그후 일본이 만주를 장악하고 만주 군벌과 합세해 독립군을 대대적으로 토벌하고 한인 동포를 탄압하므로 독립군은 무기와 식량 조달이 어려워졌다. 홍 장군이 러시아로 간 건 장기적인 대일항전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 '윤석열 검찰 파시즘 정권'은 시간의 선후를 뒤집으며 독립투사의 영혼에 빨갱이 딱지를 씌우니 어처구니가 없다. 친일매국세력이 나라의 혼마저 더럽히기까지 한다"며 "일본과 연합훈련하는데 우리의 '동해바다' 명칭이 거슬리고, '홍범도함' 잠수함이 기분나쁘냐"고 윤 대통령을 힐난했다.
추 전 대표는 "군통수권자 윤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누구 기분 때문에 동해를 일본해로 불러야하고, 홍범도함 이름을 지워야하나"라고 누차 따졌다. 이재명 당대표도 이날 대전현충원 홍 장군 묘역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은 훈장을 수여했고 박근혜 정부에서 해군에 '홍범도함'을 명명해 장군을 기리고자 했다"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편 추 전 대표는 "왜장 와키자카는 이순신의 거북선을 '복카이센(귀신 거북)'이라 부르며 공포에 사로잡혔다"고 했다. 이는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의 한 장면에서 나온 "샤치호코 복카이센" 대사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복카이센의 실제 독음은 목카이센(沐海船·목해선)으로 일본에서 거북선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그가 괄호로 강조한 '귀신 거북'의 뜻은 "샤치호코"(몸은 물고기이고 머리는 호랑이, 꼬리는 하늘을 향하고 있고, 배와 등에는 날카로운 돌기가 난 상상 속의 동물)란 대사에 담겼다고 볼 수 있다. 일 측에선 거북선을 키코우센(귀갑선)으로 부르기도 하며, 오히려 시각장애인에 빗대어 낮춰 부른 메쿠라부네(盲船)란 말도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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